Celebration

총장 양오봉

계절의 여왕 5월, 이 좋은 계절에 우리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지난 4년간 열정을 쏟아 거둔 땀의 결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북대학교 모든 구성원과 함께 열세 번째 주거환경학과 

졸업작품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졸업작품은 

그동안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이 여러분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시회 준비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을 4학년 학생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의 말씀 드리며, 멋진 전시회를 개최한 데 대해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제자들을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학과 교수님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거환경학과는 2008년 설립 이래 심도 있는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을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주거문화 디자인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주거계획과 주거복지, 친환경주거, 실내디자인 등 분야를 

이끌어갈 미래지향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주제가 ‘Scale’입니다. 범위라는 뜻을 가진 단어지만, 

제게 ‘Scale’은 역설적으로 기존의 범위를 넘어 한계 없이 

미래 대한민국 주거환경을 만들 지성의 결집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가 한계 없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이끌 지성을 만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자처하며 

플래그십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전북대학교의 

창조적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나날이 초록을 더해가는 5월의 초목처럼 우리 학생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 졸업 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주거환경 전문가로 성장해주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대학, 전북대학교는 여러분이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대학교만의 ‘JBNU PRIDE’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과장
 장미선
 

우리 주거환경학과의 

제13회 졸업작품전(‘Scale: 차원의 확장’)의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말 졸업작품전 준비를 위한 첫 미팅을 시작하면서 

졸업작품 주제 선정에서부터 최종 계획안의 마무리를 위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을 지금까지 약 6개월의 시간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나날이 성장해 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늘 대견하고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각자 조금은 다른 꿈을 안고 우리 주거환경학과에 입학했겠지만, 

지난 4년여간 주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간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전공 역량을 갈고 닦아온 여러분의 땀과 열정, 전공에 대한 애정, 

학우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졸업작품전이라는 큰 결실을 거두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13회 졸업작품전 개최를 목전에 앞둔 5월 5일 오늘,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3년 4개월간의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 속에서 우리는 선례를 

찾을 수 없는 전 지구적 차원의 관계와 소통의 단절을 경험하였고,

 단절된 개인들이 영위하는 삶의 공간에 있어서도 

그 인식과 해석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삶의 변화들이 던지는 

메시지가 공간이라는 틀 안에서 우리 학생들이 준비해 온 졸업작품전의 

작품들 속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투영되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금번 졸업작품전의 테마는 「Scale: 차원의 확장」입니다.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차원적인 접근에서 더 나아가 

사람(Human)과 환경(Environment)을 생각하는 

상위 차원으로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공간복지(Spatial Welfare)’를 목표로 다양한 삶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을 창조한다는 측면에서 

우리 주거환경학과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금번 졸업작품전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공간복지 구현을 위해 실제 필요한 공간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공간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여 

디자인 결과물을 창조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거점 국립대학의 일원인 여러분들이 

전공 분야에서 얼마나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보람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되며, 

이 값진 경험이 사회로 진출하게 될 여러분들의 

삶의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난 몇 달간 졸업작품전 준비를 위해 고군분투했을 

4학년생들 정말 고생 많았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완성도 있는 

결과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하신 이근혜 교수님, 

그리고 지난 4년간 학생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주신 

주거환경학과 교수님들과 조교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에게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을 

학부모님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번 졸업작품전의 경험이 사람과 환경을 늘 생각하는 

공간 전문가로서의 소명의식을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간전문가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하여 

다시 한번 졸업작품전을 축하드립니다.